🌿 마음을 두드리는 시간
– 찾아가는 독서활동, ‘책 읽어주는 쌤’ –
요즘은 책을 펼치기조차 어려운 어른들이 많습니다.
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책 한 권을 제대로 읽는다는 건
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죠.
그래서 행복나무작은도서관은 책이 필요한 곳으로 먼저 다가갑니다.
조용한 동네 경로당, 복지관 한 켠, 주민센터의 작은 강의실.
그곳에서 ‘책 읽어주는 쌤’은 한 장씩, 천천히 마음을 읽습니다.
📖 한 문장, 한 감정… 귀로 듣는 독서
책을 ‘들려주는’ 순간,
참여자들의 표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.
누군가는 눈을 감고 조용히 듣고,
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합니다.
익숙한 문장 속에서도 새삼스러운 위로를 받고,
짧은 단락 하나가 지난 기억을 불러오기도 합니다.
그 공간에는 지식이 아니라 마음이 오가는 대화가 흐릅니다.
🤝 함께 읽고, 함께 나누는 이야기
책을 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말문이 열립니다.
“나는 저런 감정, 잊고 살았어요.”
“옛날에 이런 책 많이 읽었는데… 다시 시작해보고 싶네요.”
“혼자 읽었으면 그냥 넘겼을 텐데, 같이 들으니까 다르네요.”
책이 끝나고도 대화는 멈추지 않습니다.
어른들에게 이 활동은 책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회복하는 시간이 됩니다.
🧩 삶의 틈 사이, 독서라는 쉼표
찾아가는 독서활동은 배움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.
그보다는 삶의 굴곡 속에서, 책을 통해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.
특별한 자격도, 부담도 없습니다.
편안하게 앉아 듣고, 느끼고, 나누면 그걸로 충분합니다.
📚 책을 통해 다시 연결되는 사람들
행복나무작은도서관은 책이 단절된 삶의 틈을 잇는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.
책을 들려주는 이와 듣는 이, 그 사이에 따뜻한 연결이 생깁니다.
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 곳곳에 이야기를 전하러 찾아갈 예정입니다.
우리 동네에 책의 온기를 나누고 싶다면,
행복나무작은도서관의 ‘책 읽어주는 쌤’을 불러주세요.

